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전문기업인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이 1천억원 자금을 유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한국실리콘은 우리은행 300억원, 군인공제회 200억원, 외환은행 100억원 등 7개 금융기관 과 기금으로부터 총 1천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자금조달에 대한 서명식은 이날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실리콘은 이번 자금 중 600억원은 여수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을 건설하는데 사용된 단기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 400억원은 시설비, 운전비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조건은 올해부터 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으로 5년 만기며 이율은 약 8%다.
윤순광 한국실리콘 회장은 “폴리실리콘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기간산업인 만큼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도 확보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금융기관과 기금으로부터의 자금 유치는 폴리실리콘 산업에 대한 관심 증대와 사업의 안전성을 획득했다는데 의의가 크며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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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리콘은 LCD장비, 웨이퍼 생산업체인 오성엘에스티(지분율 80%)와 태양전지 업체인 신성홀딩스(지분율 20%)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여수에 폴리실리콘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순도 나인나인급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실리콘은 최근 중국, 대만 등 세계 상위 태양광 웨이퍼 업체들과 폴리실리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현재 확보된 연 1천400톤 장기공급계약 외 해외 다수 업체들과도 계속해서 계약체결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