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통신전시회 'CTIA 2010' 현장을 가다

일반입력 :2010/03/26 14:07    수정: 2010/03/26 15:52

북미 최대 통신전문전시회 ‘CTIA 2010’이 이달 23~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을 비롯해 세계의 휴대폰업체들이 모두 참가해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뽐냈다.

올해는 모바일 업계 최대 화두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비롯해, 4세대(4G) 이동통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소개됐다.

美 씨넷뉴스는 'CTIA 2010' 현장 곳곳을 사진으로 담아 소개했다.

올해 참가업체들은 중소규모의 부스만 운영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행사장 입구에 'What's S Life?' 문구가 담긴 간판을 걸어 방문객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행사장에 처음 들어간 모습. 올해 행사에는 노키아, 모토롤라 등 세계 1천100여 개의 이동통신 관련업체가 참가한다. 씨넷뉴스는 지난해보다 관람객이 더 많아진 느낌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부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MS는 부스에서 윈도폰7을 시연중이다. 부스 한면에는 윈도폰 제품을 나열해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를 공개했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OS 2.1 버전과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GHz 초고속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통합 메시징 서비스인 소셜허브(Social Hub) 기능도 주목된다. 휴대폰 주소록을 중심으로 구글, 야후, MSN, AOL 등 해외 주요 포털의 이메일, 메신저 등을 실시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도 선버스트, 스트라이브 등 메시징폰도 선보였다.

모토로라는 올해 행사에서 무전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인 'i1'만 공개했다.

LG전자는 올해 친환경 휴대폰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부스 바닥 아래에 친환경이란 콘셉트를 강조하기 위해 지하에 버려진 휴대폰 모양의 설치물을 전시했다.

노키아는 오비 매핑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휴대폰 모델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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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세라는 올해 안드로이드폰 지오 M6000을 공개했다. 지오 M6000은 안드로이드 1.6버전을 운영체제로 하며, 26만2천화소 QVGA 3.5인치 디스플레이, 트랙볼, 3.2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와이파이, GPS, 마이크로SD 슬롯 등을 지원한다.

소니에릭슨은 노키아와 마찬가지로 신제품은 선보이지 않았다. 에릭슨 부스와 함께 꾸며졌다. 부스에는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아스펜'이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