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풀LED 3D TV' 출시… "올해 100만대 판다"

일반입력 :2010/03/25 13:48    수정: 2010/03/25 14:34

남혜현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25일 서초구 양재동 R&D캠퍼스에서 'LG 인피니아 풀LED 3D TV' 발표회를 가졌다.

LG전자는 55인치와 47인치 화면크기를 지원하는 신제품 'LX9500'을 내놓고 '셔터안경 방식-편광안경 방식-3D 프로젝터' 등 소비자 선택군을 강화해 올해 3D TV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LED소자를 화면 전체에 채우는 풀LED 기술이 반영됐다. 기존 셔터방식 3D TV에서 지원하는 240헤르츠(Hz)보다 선명도를 높인 트루모션 480헤르츠 기술을 적용한 것. 1초에 60장인 3D 영상신호를 받아 480장의 화면으로 구현함으로써 3D TV에서 발새할 수 있는 영상겹침 현상을 줄였다는 평이다.

풀HD 해상도를 기본사양으로 지원하며 명암비는 기존 에지방식 LED가 지원하는 600만 대 1보다 크게 개선된 1천만 대 1수준이다.

TV 테두리 폭을 16밀리미터(mm)로 줄여 3D 영상 시청시 현실감을 높였다. 권희원 LCD TV 사업부 부사장은 이는 TV 영상과 실제 배경 사이의 간섭현상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PC를 거치지 않고 3D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내용을 곧바로 텔레비전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3D 사진 세계 표준 규격인 MPF를 지원해 텔레비전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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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와 47인치 제품의 출하가는 각각 630만원대, 470만원대이다. 안경은 2개까지 기본 제공되며 추가 구매시 개당 12만원에 판매된다.

권 부사장은 제품 차별화를 통해 올해 전세계 3D TV 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이라며 2D에서 그랬던 것처럼 3D에서도 고객들이 별도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TV시청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