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VoIP 전용 방화벽 출시

일반입력 :2010/03/22 10:57

이설영 기자

나우콤은 인터넷전화(VoIP)망 보안위협을 차단할 전용 방화벽 '스나이퍼VF'를 선보였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2008년 말 국내 최초로 출시한 VoIP 전용 침입방지시스템(IPS) '스나이퍼IPS-V'에 이어 나우콤의 두번째 VoIP 전용 보안제품이다.

특히 지난해 5월 국가정보원에서 발표한 '국가·공공기관 인터넷전화 보안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한 요구기능인 ▲SIP 규약 위반 메시지 탐지 ▲RTP 규약 위반 메시지 탐지 ▲통화 당사자가 아닌 다른 주체로부터 오는 메시지 탐지 ▲Call 상태를 위반해 전송되는 메시지 탐지 ▲정상적인 인증없이 전송되는 메시지 탐지 ▲스팸 메시지 및 전화 탐지와 차단 등을 만족한다.

또한 VoIP 기반 공격 뿐 아니라 네트워크 기반의 모든 공격에도 탐지정책 설정과 대응이 가능하며, 타사 제품과 달리 제어신호 암호화 프로토콜(TLS)과 통화내용 암호화 프로토콜(SRTP)의 분석과 처리가 가능해 암호기술 규격이 적용된 인터넷전화 통신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나우콤은 이달 내 국가기관용 정보보호제품 평가기준인 CC인증 평가계약을 체결하고 6월내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CC인증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공조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고 올해 VoIP 보안사업 경쟁력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한편, 나우콤은 2008년 하반기 국내 첫 VoIP 전용 IPS인 '스나이퍼IPS-V'를 출시하고 2009년 4월 VoIP 보안장비로는 최초로 CC인증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현재 KT, LG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 등에 구축돼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음성을 송수신하는 VoIP는 일반 집전화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도·감청 등의 위협 뿐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해킹 위협까지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시스템 도입 시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