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지상파 방송 3사에게 남아공 월드컵 공동중계를 우선으로 자율 합의하라고 권고했다.
방통위는 17일 오후 4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 관련 금지 행위 위반에 대한 시정조치안건’을 논의했다.
이 결과 방통위는 공동중계에 이르도록 방송사들이 자율 협상하도록 권고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사실상 SBS의 금지행위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 것.
권고 내용은 올림픽 월드컵 등 국민적 관심행사가 가능한 한 많은 국민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돼야 하며 방송3사 간에 올림픽 월드컵 중계 관련 방송사간 자율적 협상이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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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관계자는 “남아공 월드컵 개막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에 대한 협상을 우선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자율협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금지행위 여부를 다시 판단해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