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청소"…LG電 '로보킹 듀얼아이' 출시

일반입력 :2010/03/17 18:08

류준영 기자

사람의 움직임과 인지능력을 벤치마킹한 청소로봇이 나왔다.

LG전자는 섬세한 움직임과 인지능력 등 우수한 능력을 벤치마킹해 로봇에 접목한 청소로봇 '로보킹 듀얼아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5세대 로보킹 듀얼아이는 카메라 2개를 장착, 저소음과 소형화로 청소 성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카메라로 바닥과 천장을 촬영하고 분석해 청소를 함으로써 기존 대비 30%이상 빨라졌고 '환경 적응형 주행시스템'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청소를 할 수 있다.

최저소음을 50데시벨(dB)로 낮춰 야간, TV시청시, 전화통화 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높이를 90밀리미터로 낮춰 침대, 소파 등 틈이 낮아 청소하기 어려웠던 가구 밑까지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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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에 따르면 듀얼아이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해 기존 니켈 수소 배터리에 비해 수명이 3배가량 오래간다. 본체에는 초극세사 걸레가 부착돼있어 남아있는 미세먼지까지 처리한다.

듀얼아이는 최근 방송된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세경의 일손을 줄여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LG전자 관계자는 방송이 끝나고 온라인 게시판에 로봇 정체에 대한 질문이 쇄도했다며 듀얼아이는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구에 따라 가전업계가 내놓은 대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