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도 넘는 '눈' 달린 로봇청소기 나왔다

일반입력 :2009/11/05 11:08    수정: 2009/11/05 11:20

류준영 기자

삼성전자가 카메라와 각종 센서가 달린 로봇청소기 신제품(제품명: 탱고)'를 5일 선보였다.

탱고는 카메라와 자이로 센서 등 총 13개의 센서가 장착됐다. 때문에 집안 내부 영상을 초당 30회 간격으로 촬영, 청소영역을 스스로 인지해 청소한다.

또 충돌, 추락, 들림방지 센서 등 26개의 안심 센서로 분당 6천 번의 공간을 분석, 환경이나 물체에 민첩하게 반응해 사용상 안전사고를 방지했다.

예컨대 문턱을 기존 1센티에서 2센티까지 넘을 수 있으며, 고급형 모델에서 지원되는 '아이(i)-지킴이'를 이용할 경우 사용자 임의로 청소영역을 차단, 특별히 보호해야 하는 사람 주변이나 가구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한다.

그밖에 머리카락 엉킴방지 브러시를 적용해 흡입구를 늘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고 고급형에는 로봇 청소기의 먼지통에 진공청소기를 연결, 손쉽게 먼지를 비울 수 있다. 또 청소 진행상태를 음성으로 안내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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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색상은 고급형의 경우 미러 블루, 쿠퍼 두 가지 색상이고 보급형은 토치레드 1종이다. '아이-지킴이'가 지원된 고급형 모델의 판매가는 70만원 선, 보급형은 50만원 선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종환 상무는 로봇청소기 시장은 연평균 약 30%에 이르는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으로 앞으로의 시장성이 아주 밝다며 업계 최초로 비전시스템을 상용화한 것과 같이, 앞으로도 로봇청소기 기술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