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 로봇청소기 등장

일반입력 :2009/04/08 09:17    수정: 2009/04/08 10:21

이장혁 기자

KTF(대표 권행민)는 마이크로로봇(대표 이상규)과 협력하여 영상통화를 통해 원격조정을 할 수 있는 ‘영상통화 로봇청소기’(모델명 : CW100)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영상통화 로봇청소기’는 로봇청소기에 영상통화 기능을 갖춘 것으로 SHOW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원격으로 로봇청소기를 조정할 수 있다. 영상통화가 되는 휴대폰이면 모두 가능하며 로봇청소기로 영상전화를 건 후 화면을 보며 휴대폰 버튼을 이용하여 청소기를 전후 좌우로 조정할 수 있다. 동작 정지나 충전, 전체자동청소 등도 가능하다.

기존의 로봇청소기가 단순히 청소 기능만 가능했다면 ‘영상통화 로봇청소기'는 영상을 통해 원격으로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모니터링까지 할 수 있다. 집에 혼자 있는 애완견이나 어린 자녀가 안전한 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잘 계신지 영상으로 보고 통화도 할 수 있는 것.

KTF와 마이크로로봇은 지난 2008년부터 1년간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영상통화 모듈은 KTF 쇼케어(※) 서비스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매크로아이의 제품이 사용되었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프랑스 텔레콤 등과 수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봇청소기의 가격은 50만원(부가세 별도)이며 일반 3G 단말기 개통과 똑같이 가까운 SHOW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월 사용요금은 5천원이다.

KTF 법인사업본부장 연해정 전무는 “영상통화 로봇청소기는 KTF의 우수한 3G 통신기술과 로봇청소기가 결합된 최첨단 서비스로 바쁜 현대인의 생활 뿐 아니라 안전 모니터링에도 큰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쇼케어 서비스(※)

쇼케어 서비스는 KTF와 매크로아이와 제휴하여 출시한 모바일 원격제어 모니터링 및 안전 보안 서비스이다. 담배갑 크기만한 쇼케어 단말기를 모니터링하고 싶은 장소에 위치시키고 본인의 휴대폰으로 영상전화를 걸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CCTV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