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英 스카이사에 3D TV 1만5천대 공급

일반입력 :2010/03/16 11:07

류준영 기자

LG전자(대표 남용)가 영국 위성방송 사업자인 스카이(브리티시 스카이 브로드캐스팅)에 1만 5천대 규모로 3D TV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두고 "3D 기술의 핵심인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영상이 해외 대형 미디어 사업자에게 공식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판매량부문에서 세계 3D TV 시장을 실질적으로 선점했다"고 평했다.

스카이는 루퍼트머독 회장이 이끄는 뉴스 코퍼레이션 산하 위성방송으로, 영국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경기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 스포츠'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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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는 내달부터 프리미어 리그 축구경기 중계를 중심으로 3D 전용 채널을 오픈하며 LG전자 3D TV를 영국 전역의 펍, 스포츠 바, 클럽, 레스토랑 등 공공장소에 설치해 대대적인 3D 붐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희원 LG전자 LCD TV 사업부사장은 "3D의 가장 큰 우려사항이었던 어지러움을 최소화한 수준 높은 3D TV로 세계시장을 주도할것"이라며 "3D 시대의 핵심 콘텐츠인 스포츠에 열광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LG 3D TV로 잊지 못할 감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