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신혼부부 위한 디지털가전 베스트

일반입력 :2010/03/14 13:03

이장혁 기자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 왔다. 이맘때면 가장 많이 들려 오는 말이 바로 결혼 소식이다. 이에 가전 매장에는 신혼 집에 놓을 가전제품을 마련하러 나온 예비신혼부부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3월 첫째 주 가전 제품의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40%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부들을 위한 제품은 물론 남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알뜰한 신혼을 위한 절전형 제품들을 찾는 커플들이 많은 것이 특징.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도 최근 혼수가전에서 대형가전만큼이나 중요한 소형 생활가전에서는 최근 신혼부부들이 최근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10~20만원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품목으로는 전기오븐, 밥솥, 커피메이커, 다리미, 믹서기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며 친구 결혼식 선물로도 많이 판매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TV, 냉장고, 믹서기, 전기밥솥 등 신혼들을 위한 베스트 디지털가전을 모아봤다.

최근 신혼부부를 위한 디지털가전 1순위는 LED TV라고 할 수 있다. 둘만의 시간을 영화나 TV를 보면서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다. 여기에 DVD 플레이어나 홈시어터까지 구매한다면 집안의 영화관을 만들 수 있어 찾는 커플이 많다.

LG전자의 47인치 LED TV ‘47SL90QD’는 스탠드형, 벽걸이형으로 구입할 수 있다. 전면에 다이아몬드 글래스를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으며 생생한 화질로 영화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시청을 방해하는 두꺼운 프레임을 없애 생생한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매직 리모컨을 이용해 간단한 게임도 할 수 있어 퇴근 후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격은 200만원대다.

LG전자 '스타일리쉬 DVD플레이어'도 터치센서를 장착해 깔끔한 느낌을 주며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 벽걸이, 액자형 등 공간 맞춤형 디자인으로 개발돼 인테리어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보는 즐거움이 해결됐다면 먹는 즐거움도 해결해야 하는데 쿠쿠의 3인용 IH 전기 압력밥솥 ‘쿠쿠미니’는 소형이지만 기능만큼은 대용량과 맞먹는다. 3인용 밥솥이지만 기능적으로 기존 쿠쿠의 10인용 최고급 모델의 기능들을 대부분 적용한 것.

이 제품은 보온온도를 1도씩 조절하는 입체보온 방식으로 밥퍼짐 현상을 최소화해 퇴근 후에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예약보온, 스팀보온 시스템으로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맞벌이 부부에게 제격이다. 가격은 20만원대다.

미니 오븐의 경우, 36L~ 32L의 용량, 스팀요리기능, 자동요리기능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홈베이킹, 구이, 자동데우기 등 40여 조리기능을 갖춘 '2010년형 삼성 지펠 스마트오븐 HQ-Z285VWZ'가 대표상품인 상품이다.

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LG전자의 '디오스 광파오븐 스팀' 전자레인지는 물론 그릴, 오븐, 찜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전기 오븐이다. 특히 고온 스팀 기능으로 수육이나 해물찜 같은 스팀요리로 남편의 원기를 보충해 줄 수도 있다. 멀티 클린 시스템으로 요리 후 내부 청소 및 위생 관리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가격은 61만 원대.

위니아만도의 딤채 ‘DSR-310TAA’은 김치 상태에 따라 저장 온도와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서 김치를 맞춤 숙성해주는 ‘인텔리전트 발효과학 3G+’ 기술이 특징이다. 칸마다 정밀하게 온도를 관리해주는 ‘룸별 독립 냉각 시스템’을 통해 김치를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게 했다. 저장고 자체를 냉각시키는 직접냉각방식에, 자동 성에 제거 기능까지 있어 성에 걱정없이 김치를 보관할 수 있다. 역시 가격은 151만원 대.

믹서기는 요리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 최근 출시된 제품들은 기능상의 차이가 크게 없으므로 브랜드와 디자인 중심으로 선택하면 된다.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렉트로룩스의 ‘네로 미니 블렌더 EMB4000’은 본체 블렌더 이외에 견과류를 위한 분쇄기, 젖은 재료를 위한 다지기를 함께 제공해 블렌더로 할 수 있는 모든 요리를 완벽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다지기와 분쇄기 용기는 사용 후 남은 것을 덜어낼 필요 없이 그대로 보관용기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6만원대.

옥션 가전 담당 김문기 CM은 “봄을 맞아 결혼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수가전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면서 “맞벌이 부부가 많기 때문에 남편들도 가사일을 도울 수 있는 조작이 간편한 제품이 대세라고 말했다.

한편 아내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남편의 와이셔츠 다림질이라고 하는 조사결과도 나왔었는데 이 제품만 있으면 남편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어 아내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다리미는 스팀방식이 쓰임새가 넓은데 천의 종류에 따라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너무 무겁지 않으며, 누수방지 기능을 갖춘 것으로 선물하는 것이 좋다.

인터파크 다리미 베스트셀러인 ‘필립스 스팀다리미 GC-1815’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분당 80g의 순간스팀으로 펴기 힘든 심한 주름까지 손쉽게 제거해주며, 수직스팀으로 걸려있는 옷감의 주름제거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한경희 생활과학의 스팀다리미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좁은 집에서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스위치를 누르면 40초만에 스팀이 분사돼 구겨진 옷을 간단하게 다릴 수 있다. 또한 100도에 이르는 강력한 스팀 분사로 살균 기능을 더했으며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옷감을 다릴 수 있어 세탁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가격 8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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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부분의 신부들이 가장 꺼리는 일 중 하나가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인데 루펜리의 루펜‘LF-S07’은 온풍 공기순환 건조방식으로 수분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악취 없이 말려준다. 번거롭게 음식물을 한꺼번에 모아서 버릴 필요 없이 언제든 문을 열고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모이스처 디텍팅 시스템’을 통해 음식물쓰레기의 수분이 건조되면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 비해 전기료를 크게 아낄 수 있다. 가격 11만원대.

인터파크 김기성 생활가전 CM은 기능은 멀티로 업그레이드 되고 디자인과 크기 등이 실용적인 소형가전 상품이 혼수가전으로 인기를 끌 고 있다며 미니오븐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전자레인지가 혼수 필수품 이였다면 웰빙에 대한 주부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작년부터 전기오븐이 주목받고 있으며 신혼부부에 맞춘 거의 모든 요리가 가능한 멀티형 오븐 위주로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