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는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이 최신버전 웹브라우저 사용하도록 권하는 알림창을 띄우기 시작했다.
씨넷 등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파이어폭스 구버전 사용자들은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달라는 알림창을 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이어폭스 정식 최신버전은 지난 1월 출시된 파이어폭스3.6이다. 파이어폭스3.0 및 3.5버전 사용자들은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모질라는 개발자 센터 블로그를 통해 이를 설명하고있다.
사용자들은 알림창을 통해 파이어폭스3.6 정식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는 문구와 함께 세가지 선택지를 볼 수 있다. 즉시 최신버전을 내려받거나, 나중에 다시 확인하거나, 업그레이드를 사양하는 것이다. '나중에 다시 확인'을 선택하면 24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이 화면을 볼 수 있다.
알림창은 1분동안 키보드를 쓰지 않을 경우에만 나타난다. PC 사용을 방해하지 않기위해서다. 이를 수동으로 띄우려면 '도움말' 메뉴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찾아가면 된다.
씨넷은 사용자들이 지적하는 파이어폭스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부가기능 호환성 문제라고 말했다. 파이어폭스 새 버전이 나왔을 때 기존 버전에 맞춰 나온 부가기능을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부가기능 개발자들은 새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에 맞게 부가기능을 고쳐서 내놓아야 한다.
모질라는 전체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가운데 90%를 파이어폭스3.6 버전에서 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파이어폭스3.6 버전과 맞지 않는 부가기능도 '강제 호환성' 기능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프로그램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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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들이 최신버전 웹브라우저를 권하는 일반적인 이유는 향상된 보안 및 속도와 새로운 기능, 웹 표준 반영 때문이다.
운영체제(OS)기술 제약으로 새 버전 웹브라우저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모질라는 지난달초 구형 맥OS X 10.4버전 '타이거'에서는 현재 개발중인 파이어폭스4.0 버전을 쓸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에서만 쓸 수 있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 7.0과 8.0은 윈도XP 이후 운영체제에서만 쓸 수 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는 수시로 새 버전이 있는지 확인해 내려받아 둔 뒤 재실행하면 최신버전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