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발되는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는 맥 운영체제(OS) X 10.4버전을 지원하지 않는다.
영국 지디넷은 최근 모질라 개발자 조시 아스가 보낸 메일링리스트를 인용해 모질라는 향후 맥OS X 10.4버전, 일명 '타이거'에서 쓸 수 없는 기능을 개발하게된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질라는 "맥OS X 10.4버전 지원을 그만두고 개발 일정표에서 이를 지우려고 계획중이다"고 전했다. 모질라는 타이거에 대한 파이어폭스 지원 중단을 지난해 9월부터 논의해왔다.
모질라는 타이거를 지원하느라 이후 개발된 기능을 충분히 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아스는 "맥OS X 10.4버전은 지난 2005년 4월 출시됐고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모질라가 현대적인 맥OS X 기술을 활용하려는데 10.4버전을 지원하는 것은 장애가 돼왔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모질라, 파이어폭스3.6 정식버전 공개2010.02.10
- “맥OS는 애플의 컴퓨터에서만”2010.02.10
- 가상자산, 미국은 변하는 데 한국은 왜 안 바뀌나2024.11.25
- "삼성전자, 美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에 1660억 배상해야"2024.11.24
파이어폭스가 타이거를 지원함으로써 다른 브라우저들과 경쟁에서 불리한 점도 있다고 한다. 아스는 "크롬이나 사파리도 이것(맥OS X 10.4)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질라는 타이거 사용자들을 위해 파이어폭스3.6 버전까지는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하반기중 파이어폭스4.0 버전이 나올 때까지 "몇달간" 유지될 것이라고 한다. 아스는 "우리는 구형 맥OS X 버전을 가장 오래도록 지원하는 브라우저 개발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