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에 양제혁씨의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상금 4억 5천만원 규모의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은 대한민국 신화(新話) 창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철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주인공 인민군 철수가 6․25전쟁 3일 전 정찰 임무를 부여받고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예기치 않게 남한의 전쟁영화 촬영장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수상자 양제혁씨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현재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상에는 상금 1억 5천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에는 이정숙씨의 ‘금녀의 집’이, 우수상에는 박영두씨의 ‘침묵’과 카프프로덕션의 ‘귀신고래’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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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계속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천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예선과 본선으로 2단계로 진행됐다. 콘텐츠진흥원은 수상작에 대해 스토리 관련 컨설팅 및 분석을 거친 후 본격적인 스토리 제작 지원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본선심사위원단은 심사총평을 통해 “주제의 참신함과 서술방법의 독창성, 장르적 혁신 등 모든 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의 스토리들이 많았다”며 “수상작들은 철저히 자기화 된 지식, 절제된 문장, 분명한 메시지를 충족시킨 작품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