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진흥원이 전라남도 나주에 조성되는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된다.
광주시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정책에 따라 통폐합된 전국 혁신도시 지방 이전대상 16개 공공기관 중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을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재배치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5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 등 5개 기관이 통합돼 새롭게 출범한 기관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당초 충청북도와 경합을 벌였으나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국토해양부에 적극적인 요청을 통해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광주전남 배치 대상이었던 한국저작권위원회는 형평성 차원에서 경남에 재배치된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조성공사는 현재 26%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한전KPS,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5개 기관이 청사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한국전력, 전파연구소,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3개 기관이 청사 설계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광주전남 혁신도시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