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일부 노트북 랜카드 교체 실시

일반입력 :2010/03/09 13:18    수정: 2010/03/09 14:04

남혜현 기자

MSI가 이미 판매한 일부 노트북제품의 랜카드를 교체한다.

MSI노트북 유통업체 엔씨디지텍은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10일까지 판매한 노트북(제품명 u200X)의 무선랜카드 교체작업을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체작업은 온라인 쇼핑몰 광고와 실제 제품간에 사양차이가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u200X의 무선랜카드가 '인텔' 제품으로 표기돼 있었으나 일부 소비자들이 구입한 제품은 '라링크' 무선랜카드였기 때문. 따라서 소비자들은 전화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MSI 측에 제품 교체를 요구했다.

MSI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로부터 해당 제품의 무선랜 카드 교체 요구를 받았다"면서 "초창기 제품에는 인텔 무선랜이 들어갔지만 이후 라링크 제품으로 변경됨에 따라 (쇼핑몰)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수정 진행했는데 착오로 인해 반영이 안됐다"며 현재 제품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통사 수급과정에서 가끔 일부 모델의 부품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 곧바로 홈페이지를 통해 수정 공지하는게 관행"이라며 "이번 고객 불만 역시 접수하자마자 곧바로 교체 작업을 실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간 u200x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영수증 또는 구매 증빙내역을 첨부한 후 MSI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서비스를 통해 무선랜카드를 교체할 수 있다. MSI고객센터측은 "모든 택배사를 이용할 수 있지만 착불은 cj택배에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김모씨(31세)는 "일단 (교체를) 해준다니 반갑기는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면서 "노트북을 업무때문에 계속 써야하는데 택배를 이용할 수도 없고 직접 가기에는 고객센터 운영시간이 짧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