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친환경 강조한 미니PC 공개

일반입력 :2010/01/11 11:08

남혜현 기자

MSI가 지난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소비자가전쇼(CES) 2010’에서 절전형 PC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인텔 차세대 PC 플랫폼 ‘파인 트레일’을 탑재한 일체형PC와 미니PC다. 기존 PC에 비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설치 공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을 80%낮춰 ‘친환경’을 강조했다.

파인트레일은 CPU에 메모리 컨트롤러와 그래픽카드를 모두 통합해 칩셋 두개만으로 구성됐다. 때문에 기존 칩셋에 비해 크기는 70%, 에너지 소비는 50% 이상 줄였다는게 MSI의 설명이다.

이번 CES서 공개된 일체형PC '윈드탑 AP1920'은 두께가 35mm에 불과하다. 본체가 모니터 내에 탑재돼 좁은 곳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벽면에 걸 수 있는 월 마운트를 지원해 공간 활용도가 높다. 16대 9 비율에 18.5인치 화면을 채택했으며 아톰 D510/D410 CPU를 지원한다. -5도에서 15도까지 시야각 조절이 가능하다. 미니 PC 2종도 함께 공개됐다. A4 용지 크기를 가진 ‘윈드박스(Wind Box) DE220’은 부피가 2L 정도로 적고, 모니터 뒷면에 부착 가능한 월 마운트를 지원해 일체형 PC처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윈드박스 DC500’은 일반 PC 부피보다 60%를 줄인 4.7L의 부피로 공간 활용도를 크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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