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3D TV 특허 출원 '급물살'

일반입력 :2010/03/08 15:46

남혜현 기자

특허청은 지난해 3D TV 관련 특허출원이 265건으로 5년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세부 기술별 출원동향으로는 최근 10년간 전체 1366건 특허 출원 중 입체 비디오 생성 및 디스플레이 기술이 67%(920건)로 가장 많고, 입체 비디오 획득 및 편집 기술이 15%(202건)을 차지했다. 입체 비디오 부호화 및 전송 기술이 11%(154건), 촬영 및 카메라 기술이 7%(90건)로 뒤를 이었다.

특허청은 주목할 점으로 하드웨어 성격이 강한 비디오 생성 및 디스플레이 기술 분야에서 기업체 특허 출원 비율이 74%로 높다는 점을 꼽았다. 이는 3D TV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특허 선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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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비해 소프트웨어 기술인 입체 비디오 부호화 및 전송 기술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기업체에 비해 출연 연구기관, 대학 및 개인의 특허 출원 비율이 52%로 높게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말 ‘표준특허반도체재산팀’을 신설하여, 표준특허 제도 운영과 연구, 표준특허 관련 인력양성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표준특허창출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표준화 유망기술에 대해서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표준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