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가 다음달 3일 출하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아이패드에 탑재된 A4칩도 다음달 드디어 고객에 모습을 드러낸다. 경쟁제품은 아직까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7일 씨넷뉴스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애플 아이패드 CPU인 A4는 ARM에 주요 기술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는 A4가 삼성전자 공정기술, 인트린시티 회로기술 등이 포함된 일반적인 ARM CPU를 사용했을 것으로 봤다.
애플의 선택은 달랐다. 3D 그래픽 엔진 등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A4를 선택했다. 애플은 새 제품 출시를 앞두고 인력도 새로 영입했다.
지난해 애플은 밥 드레빈 전 AMD 그래픽 제품 부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전격 영입, 애플 선임 디렉터 명단에 올렸다.
밥 그웬냅 시장조사업체 린리그룹 대표는 "통상 업체들이 제품을 출시할 때 경쟁사 동향을 토대로 투자여력이 있다면 한두가지 차별점을 찾아 투자하는 대신 애플은 사용자 경험에 비중을 두고 지속적인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CPU보단 그래픽, 비디오, 오디오 등을 제어하는 데 더 큰 가치와 비중을 뒀다.
애플 경쟁사는 최근 무엇에 비중을 두고 있을까? 이들 업체는 스마트론, 태블릿 장치에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중이다. 씨넷은 애플 경쟁사들의 사양, 적용제품을 비교했다.
퀄컴 스냅드래곤은 1GHz의 속도를 보인다. ARM 명령어 조합을 사용해 제품을 설계했다. 델 미니 5, 레노보 스카이라이트 스마트북,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U1 노트북, 태블릿, 구글 넥서스원 등에 채용됐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OMAP3430은 550MHz 속도를 나타낸다. ARM 코텍스48에 기반해 설계했다. 모토로라 드로이드, 노키아 N900, 팜 프리 등에 적용중이다.
엔비디아 테그라2는 최대 1GHz 속도를 나타낸다. 듀얼코어 ARM 코텍스-A9를 기반으로 했다. 아수스 이 매드, 노션잉크, 뷰소닉, 영국 티모바일 등에 적용됐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 큐리어 태블릿, 모토로라-버라이즌 제품에 적용된단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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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벨 아마다610은 최대 1.2GHz 속도를 보인다. ARM 명령어 집합을 적용한 마벨 자체 설계를 적용했다. 아직까지는 이를 탑재해 출시된 제품은 없다.
인텔 아톰은 최대 1.83GHz 속도를 나타낸다. 파인, 트레일, 무어스타운의 설계 모델을 기반으로 했다. 델, HP, 레노보, 도시바 넷북(파인트레일), LG 전자 스마트폰 등 다양한 모바일기기, 무어스타운 기반 다양한 태블릿 등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