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이타, DW와 BI 통합 적극 추진

일반입력 :2010/03/03 16:04    수정: 2010/03/03 18:54

시장 선도적인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애널리틱스 기술 역량을 갖춘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

데이터웨어하우징(DW) 및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체 한국테라데이타는 2010년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기업 SW및 BI부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사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웨어하우스(EDW) 제품에 도입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분석툴 등 SW를 최적화해 통합솔루션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 코엘러 테라데이타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협력 파트너사로 SAP와 SAS를 언급했다. 코엘러 CEO는 테라데이타는 올해 SAP와 SAS 같은 협력사들과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이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테라데이타는 SAP와 SAS 등 협력을 신제품개발에 반영하고 올해 '테라데이타13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랫폼'을 출시한다. 테라데이타는 SSD를 사용해 기존 HDD와 비교할때 최대 150배 속도를 낼 수 있어 다른 모델과 비교해 복잡한 연산에 더 유리하다며 시장에서 다른 어떤 플랫폼과 비교해도 최고 성능을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플랫폼에 탑재된 '테라데이타13' SW는 데이터가 저장될 위치를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가상스토리지' 및 지리정보 처리 시간을 줄여주는 기능을 내장했다.

테라데이타는 기업SW업체 SAP 넷위버 비즈니스웨어하우스(BW)와 비즈니스오브젝트(BO) 제품을 자사 하드웨어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있다. SAP BW는 원래 오라클 및 IBM 등 플랫폼에서 돌아가던 SW다.

코엘러 CEO는 SAP와 테라데이타는 SAP 넷위버 BW와 SAP BO 플랫을 포팅하는 중이라며 이를통해 SAP 데이터와 비SAP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 통합하고 오라클, IBM보다 더 나은 성능과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업환경에서 저장공간이 분리돼온 테라데이타 DW용 데이터와 SAP 솔루션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투자수익률(ROI)을 높이고 총소유비용(TCO)을 낮춘다는 목표다.

또 SAS와의 협력으로 분석처리 시간을 줄였고 SAP처럼 테라데이타 환경에서 쓸수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포팅하고 있다. 다릴 맥도널드 테라데이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SAS와 협력해 DB에서 직접 분석작업을 수행하는 '인DB 프로세싱'으로 분석시간을 줄였다며 회계SW나 돈세탁 방지 솔루션 등 산업군별 애플리케이션을 테라데이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썬을 인수한 오라클이 내놓은 엑사데이타 제품군에 대해서는 'DW 솔루션으로써는 아직 멀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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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러 CEO는 지난30년간 테라데이타가 걸어온 길을 오라클같은 회사가 따라하고 있다며 썬 인수 발표를 전후해 내놓은 엑사데이타를 보라고 말했다. 그는 오라클이 시장에서 가진 영향력 등으로 한국에서 경쟁은 가능할 것이다면서도 얼마나 빨리 쫓아올지 모르지만 현명한 고객이라면 진정한 DW로서 테라데이타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 CMO는 테라데이타는 30년전 DB를 처음 설계할 때 BI 및 애널리틱스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며 그러나 오라클과 IBM DB는 단순 온라인 트랜잭션 프로세싱(OLTP)같은 기본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만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