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와 SW를 통합한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라클은 15일(현지시간) OLTP (online transaction processing) 시장 공략을 위해 썬과 공동 개발한 어플라이언스 기반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공개할 예정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썬 인수를 발표할 당시 썬 하드웨어에 자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기반 솔루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라클의 최근 행보는 래리 엘리슨의 메시지가 구체화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이 휴렛패커드(HP)와 가져왔던 협력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오라클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시장 공략을 위해 HP 하드웨어와 자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통합한 'HP 오라클 DB머신'을 제공해왔다. 'HP 오라클 DB 머신'의 핵심은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서버다. 오라클은 판매와 시스템 지원을, HP는 하드웨어 배송과 서비스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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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선 오라클의 독자적인 어플라이언스가 HP와 공동 개발해 제공하는 솔루션이 충돌할지는 확실치 않다. OLTP와 DW는 성격이 다른 분야다. 더구나 오라클은 썬 서버 기반 어플라이언스DB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15일 래리 엘리슨 CEO가 외부에 공식 발표하는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