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의 관심은 뜨겁다. 그러나 이같은 관심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9월 선보인 어플라이언스 기반 고성능 데이터웨어하우스(DW) 솔루션 'HP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머신'에 대해 가능성을 높게보면서도 수익 관점에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래리 엘리슨 CEO는 지난주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라클 DB머신은 오라클 역사장 가장 성공적인 신제품 소개였지만 주변의 관심을 거대한 매출로 전환시키는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슨 CEO는 오라클DB머신은 매우 가능성있는 제품으로 향후 18개월안에 오라클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엘리슨 CEO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은 오라클 DB머신 데모 제품을 도입했다. 그러나 어떤 고객들이 이를 실제로 쓰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라클은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2008 컨퍼런스에서 테라데이타와 네티자가 주도하는 어플라이선스 DW 시장 공략을 위해 'HP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머신'을 공개했다.
HP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머신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와 오라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서버가 통합돼 있다.
당시 오라클은 HP와의 오랜 기술 협력을 통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서버'를 선보였고 여기에 11g DB를 올려 막강 DW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DB서버와 스토리지 사이에서 성능 병목 현상을 허물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