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익스플로러(IE)6은 2010년 3월 1일 사망했다”는 설정으로 장례식을 지내려는 기획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IE6 장례식(Funeral)은 구글이 오는 3월 1일 구글 도큐멘트 등의 IE6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기획된 것. 미국의 애턴디자인그룹이라는 웹디자인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실제 장례식은 다음달 4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애턴은 당초 장례식장으로 일반 오피스를 이용할 예정이었지만, 참가 희망자가 예상보다 늘어나자 식장을 레스토랑으로 변경했다. 관과 사체도 준비했다고 한다.
IE6 장례식 사이트에는 “IE6 사망은 구글 본사의 노동 재해”가 원인이며 “자식인 IE7과 손자인 IE8을 남기고 돌아가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1년 공개된 IE6은 그동안 새로운 웹표준을 지원하지 않는 데다 IE6 지원 사이트 구축에 부담을 갖도록 함으로써 비판을 받았다. 최근 구글은 도큐멘트 이외에 지메일, 유튜브도 IE6 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