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SG, 디카 사업도 맡는다

일반입력 :2010/02/22 10:35

남혜현 기자

휴렛팩커드(HP)에서 PC 사업을 담당하는 퍼스널 시스템 그룹(PSG)이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 판매까지 맡았다. PSG의 영향력 확대를 의미하는 행보인지 주목된다.  HP 디지털카메라 제품군 판매는 그동안 이미징 프린팅 그룹(IPG)에서 담당해왔다.

쿨리스트가젯 등 외신들은 HP가 보급형 캠코더 3종과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5종을 선보였다고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판매는 HP PSG에서 담당한다.

신제품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제품명 HP CW450t, HP PW460t)는 각각 2.7인치와 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터치 인터페이스에 광학 4배줌과 SDHC메모리카드를 지원한다. 가격은 109달러와 149달러.

함께 공개된 디지털 캠코더(제품명 V5061u, V5560u)는 1080해상도를 지원하는 3인치 LCD 터치디스플레이와 녹화 및 동작감지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V5560제품은 광학 5배줌을 지원하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택했다. V50651u제품은 SDHC 메모리 카드 포맷을 탑재했다. 두 제품은 각각 199달러와 16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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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HP디지털 카메라가 국내 시판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HP는 한국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문을 지난 2005년 사업부진을 이유로 철수했다. 한국에서는 현재 HP디지털 카메라 제품은 판매되지 않는다.

한국HP 홍보팀 최동섭 차장은 "디지털 디바이스 개발을 PC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고, 시장상황을 봤을 때도 PC사업부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디지털카메라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