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램 시장 40% 성장 전망

일반입력 :2010/02/19 10:41

송주영 기자

올해 전 세계 D램 판매는 318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4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 전망자료를 인용해 D램 시장이 3년만에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컴퓨터,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칩은 지난 4분기에 전분기 대비 40% 가량 성장했다. 출하량, 평균 가격도 성장세다.

출하량은 지난 4분기 매출은 21%, 평균가격은 16% 가랑 상승했다. D램 시장은 전통적으로 성장세가 빨랐던 분기 이후엔 가격이 크게 떨어지곤 했다. 그러나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D램 시장 동향이 예전과는 다르다고 분석했다.

마이크 하워드 아이서플라이 연구원은 "올해 D램 시장은 인터넷 거품이 꺼져가던 2001년 이후 상황과도 다르다 며 "D램 공급업체들이 양산능력을 잘 조정하면서 견조한 매출, 수익률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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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시장 지난 4분기 매출로만 보면 엘피다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엘피다는 매출이 64% 급상승했고 마이크론도 50% 매출이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42% 성장,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25% 성장에 그쳤다.

아이서플라이는 내년, 내후년엔 매출 성장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