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이스트만코닥이 제기한 리서치인모션(RIM), 애플 특허 침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카메라, 디지털 이미지 기술을 보유한 코닥이 디지털카메라를 탑재한 휴대폰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중이다.
코닥은 삼성, LG전자를 대상으로도 특허 침해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 LG전자는 코닥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로 하며 특허 침해 논란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ITC는 이날 애플, RIM 등 스마트폰에 탑재된 디지털카메라를 초점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닥은 지난달 미국 내 유통된 휴대폰 제품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ITC에 제소했다.
코닥은 이미지 미리보기와 관련해 애플, RIM 등이 특허를 침해했다는 입장도 유지하고 있다. ITC는 향후 수개월내 코닥 주장과 관련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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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애플 등은 특허 분쟁에 잇따라 휘말리고 있다. RIM은 지난 2006년 NTP란 버지니아 특허 관련 회사와의 분쟁 끝에 6억1천300만달러를 지불했다. 지난해는 무선이메일 제공업체인 비스토와의 특허 소송에서 패해 2억6천800만달러를 지불했다.
애플도 현재노키아와 소송, 맞소송 등을 거듭하며 특허 싸움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