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애플 아이패드에대 비판적인 의견을 밝힌 기사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를 인터뷰한 언론인이 관련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주목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블로그기반 미디어 비넷에 빌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인터뷰를 게재한 브렌트 슐렌더 포춘 편집자가 그 주인공.
인터뷰를 진행한 슐렌더는 앞으로 논쟁에서 화두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콘텐츠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결국 소비자들은 넷북 대 아이패드 논쟁에 다다를 것이라며 내가 아이패드 출시에서 놀란 점은 펜이나 키보드가 없다는게 아니라 콘텐츠와 협력사가 부실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슐렌더가 아이패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기한 문제는 모바일TV 수신, 잡지 매체 구독, 교육용 기기 활용방안, 뒤떨어진 3세대 이동통신 기능 탑재, 어도비 플래시가 빠져 있다는 것이다.
잡스는 디즈니사 이사이자 최대주주인데도 이렇다할 아이패드용 TV 콘텐츠가 없는게 문제라는 얘기다. 더불어 아이패드 기기 특성이 잡지구독을 위한 플랫폼으로 적절하고 학교 교과서와 계산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슐렌더는 아이폰처럼 어도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인터넷 사용시 매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플래시 없이 제대로 웹브라우징을 하겠냐며 최근들어서 웹에 멀티미디어가 통합되고 있는데 플래시가 안 되면 좋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패드는 출시되자마자 넷북과 비교되며 비판에 시달렸다.
게이츠는 최근 넷북과 비교해 애플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비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패드는 아이폰 나왔을 때같은 느낌이 안 들었다며 식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게이츠는 자신이 원래 구상한 태블릿PC를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씨넷 뉴스는 11일(현지시간) 슐렌더의 게이츠 인터뷰를 인용해 빌게이츠 MS 공동창립자는 오랜 경쟁자 스티브잡스를 볼때 아이패드에 대한 열망을 보이기는 커녕 다른 세상에 와있는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이츠가 원래 생각한 태블릿PC는 하드웨어 측면에서 넷북에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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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뷰에서 난 터치 기반 디지털 책읽기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지금도 음성, 펜입력도구, (터치스크린 말고) 실제 키보드를 조합한 것, 다시말해 넷북이 시장 주류 제품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씨넷뉴스는 MS는 오랫동안 태블릿PC 아이디어를 구상해왔지만 대중에 영향력을 미칠만한 물건은 내놓지 못했다면서 사람들이 (애플에서 아이패드를 내놓았듯이) MS에서 태블릿PC를 출시할거라고 기대를 하면 얼마나 했겠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