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블루투스 혁신가’는 누구?

일반입력 :2010/02/10 19:30    수정: 2010/02/10 19:33

남혜현 기자

블루투스 SIG는 10일 ‘2009 블루투스 이노베이션 월드컵’을 개최, 혁신가상(대상)에 ‘피지컬 액티비티 이노베이션 LCC 소속 에드워드 사조노프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대상 수상작인 ‘피트 컴패니언(Fit Companion)’은 사용자들이 옷이나 신발에 붙여 육체활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도록 하는 센서다.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축적한 데이터로 비만 예방이나 신체활동에 대한 패턴을 분석하게 하는데 쓰일 전망이다.

함께 선정된 입상작 ‘플레어 스노우스포츠(Flare Snowsport)’는 겨울 스키용으로 제작된 피트니스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트랙이나 심장박동수 같은 정보를 루트 처음과 끝에 위치한 저전력 블루투스 노드로부터 몸에 입고 있는 이동식저장장치(USB)포트로 보내준다. ‘풀 메이트(Pool-Mate)’는 수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손목시계로 거리, 스트로크, 소비 열량 및 다른 운동 데이터를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으로 전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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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종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가 응모된 이번 대회는 해당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수상자에는 상금 5천유로와 제품이 실제로 블루투스 인증을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1만달러 상당의 쿠폰이 수여됐다. 올해 6월에 ‘2010 블루투스 이노베이션 월드컵’ 출품작을 모집할 예정이다.

마이클 폴리 블루투스 SIG 전무이사는 “이노베이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다는 것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에 대해 업계가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저에너지 블루투스 기술은 새로운 시장 기회를 열고, 가정용 헬스 케어, 스포츠 및 피트니스와 같은 블루투스영역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