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에너지효율성 중무장"

일반입력 :2009/12/18 17:40

남혜현 기자

블루투스SIG는 18일 블루투스 핵심규격 버전 4.0의 새로운 기능으로 전력효율성과 보안기능을 강화한 ‘저에너지 기술’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블루투스SIG에 따르면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기존 블루투스에 비해 2~10배까지 전력소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송거리 역시 최대 100m로 늘어 데이터 통신의 편의성을 살렸다. 2.4GHz 공용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면서도 데이터간 간섭을 줄여 전송속도와 보안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블루투스 저에너지 기술’은 배터리 수명 지속이 중요한 의료나 보안 분야에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블루투스SIG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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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SIG 관계자는 “의료 및 건강, 스포츠와 피트니스, 보안, 홈 엔터테인먼트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작은 동전 크기의 배터리로 작동하는 무선기기 및 센서들을 이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특히 심장박동기나 혈압 및 당뇨 체크의료기기처럼 응급실이나 노인건강 분야에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기술이다"고 말했다.

블루투스SIG는 블루투스 기술을 주관하는 단체로 에릭슨, 인텔, 레노버,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노키아, 도시바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