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융가와 전세계 IT업계를 놀라게 한 사상최대의 내부자 거래에 연루됐던 전 인텔임원이 8일(현지시간)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갤리온 사건으로 불리는 이 내부자거래 건은 뉴욕 소재 헤지펀드 회사인 갤리온 그룹 창업자인 라자라트남 회장이 70억달러의 펀드를 운용하면서 높은 이익을 챙기기 위해 부당으로 IT기업 정보를 빼낸 사건이다.
이 사건과 관련, 갤리온과 IT업계 관계자 등 22명이 부당 내부자 거래 가담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라지브 고엘 전 인텔 재무담당임원은 라자라트남에게 공식발표도 되기 전에 인텔의 수익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한 데 대해 인정했다.
그는 또한 라자라트남에게 인텔이 스프린트넥스텔 조인트벤처에 1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사실도 유출했다.
고엘은 2가지의 공모와 사기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는 최대 25년 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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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엘은 법정에서 어떻게 잘못에 대해 사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이후 인텔에서 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