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루이즈 전 AMD CEO도 결국 사퇴

글로벌파운드리 후임에 앨런 로스

일반입력 :2009/11/03 09:40

이재구 기자

헥터 루이즈 전 AMD 최고경영책임자(CEO)이자 AMD의 제조부문 분사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 회장이 결국 사퇴했다고 EE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월가 및 실리콘밸리 최대의 내부자거래 스캔들에 연루된 인물가운데 최고위층 인물이었다.

헥터 루이즈 전 AMD CEO는 CEO로 재직중일 때 제조부문으로 발족될 예정이었던 글로벌 파운드리에 대한 분사 관련 내부정보를 투자사인 ATIC에 유출시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그는 이후 분사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당초 내년 1월에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루이즈 후임은 이사회 임원인 앨런 로스가 맡게 된다. 그는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임시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글로벌파운드리 측은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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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갤리온 헤지펀드사와의 내부자 거래에 연루됐던 2인의 IT업계 최고거물이 줄줄이 낙마했다.

IBM은 이미 하루전인 1일 내부자 거래 스캔들 혐의로 기소중인 로버트 모팻 수석 부사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로드 애드킨스를 임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