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전역을 흔들었던 IT업계 최대의 내부자 거래 금융스캔들과 관련, IBM 차기회장 물망에 오르던 유력인사가 낙마했다.
씨넷은 1일(현지시간) 로버트 모팻 IBM수석부사장은 이달초 미검찰의 갤리온 금융스캔들 혐의에 따른 기소에 따라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모팻이 함께 기소된 뉴캐슬헤지펀드의 대니얼치시와 함께 IBM이 인수를 검토했던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이익 및 IBM의 이익은 물론, AMD의 구조재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IBM의 내부망에서는 “모팻은 더 이상 IBM의 직원이 아니다“라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IBM에 따르면 모팻 수석부사장 후임은 지난 달 19일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STG) 수석대행으로 임명됐던 로드 애드킨스가 맡았다.

올해 51세인 애드킨스는 1981년 IBM에 합류했으며 다양한 제품개발, 비즈니스활동 및 관리업무등을 맡아왔다.
애드킨스는 이전 IBM PC, 유닉스 및 기술그룹 책임자로 일해 왔다.
관련기사
- AMD 전CEO도 내부자거래 연루 충격2009.11.02
- 美 IT업계 초대형 금융 스캔들 '발칵'2009.11.02
- 美·中 무역전쟁에 발 묶인 엔비디아 'H20' GPU2025.04.16
- 배달앱에 뜯겨 못살겠다더니…치킨·버거 프랜차이즈 ‘실적 잔치’2025.04.16
모팻의 변호사인 케리 로런스는 모펫이 혐의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치시의변호사인 앨런 카우푸먼은 자신의 고객인 결백을 할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검찰은 최근 70억달러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헤지펀드인 갤리온, 뉴캐슬헤지펀드와 IT회사인 인텔,AMD,IBM 임직원이 2천만달러의 불법수익을 얻은 최악의 내부자거래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