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X박스, 라이브 서비스 중단

일반입력 :2010/02/07 16:07    수정: 2010/02/07 16:27

정윤희 기자

더 이상 오리지널 X박스에서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美게임스팟닷컴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X박스 라이브의 오리지널 X박스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서비스가 중단되는 게임은 X박스 및 X박스360에서 구동 가능한 오리지널 X박스 게임들 전부다. ‘헤일로2’, ‘스타워즈 : 배틀프론트’, ‘크림슨 스카이’ 등이 모두 포함된다. 서비스는 오는 4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로써 초기 X박스 게임들의 경우, 싱글 모드 플레이만 가능할 뿐 온라인 대전을 즐기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MS측은 서비스 종료의 이유에 대해 현재 게임 환경과 맞지 않는 X박스 게임 서비스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X박스 라이브 매니저 마크 위튼은 “이번 서비스 중단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며 “이 같은 결정이 X박스 라이브 커뮤니티에는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서비스 중단 소식을 접한 해외 오리지널 X박스 이용자들은 “온라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면 게임의 재미가 훨씬 떨어질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X박스 라이브는 지난 2002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이용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2천 3백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