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새로운 X박스 모델은 등장하지 않을 전망이다.
美 씨넷은 데이비드 허포드 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가 X박스720(가칭) 발매를 부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포드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X박스360은 긴 미래를 보고 만든 게임기다”며 “다음 세대 X박스를 내놓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그동안 2010년을 X박스360 후속 모델의 출시시기로 추정해 왔다. 지난 2001년 처음으로 X박스가 나왔고 4년 후 2005년, 신 모델 X박스360이 첫 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허포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프로젝트 나탈’의 추가로 얼마든지 X박스360에 새 생명을 부여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아직까지 X박스360이 전환점에 왔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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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콘솔 게임기의 생애 주기 상, 아무리 MS의 동작 감지 시스템 ‘프로젝트 나탈’이 있더라도 X박스360의 수명은 최대 5년 정도라는 예상이 업계의 중론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콘솔 게임기의 그래픽, 사운드 기술력은 PC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MS가 후속 X박스 시리즈의 사양을 얼마만큼 높일 것인지 결정하지 못한 것도 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