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SK텔레콤에 대한 편애(?) 지적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신 사장은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르면 이달 말 SK텔레콤 전용으로 ‘한국형 안드로이드폰’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KT와 LG텔레콤에 비해 SK텔레콤을 유독 챙긴다는 지적이 힘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옴니아2을 지난 10월 SK텔레콤으로 국내 첫 출시했다. KT와 LG텔레콤은 아이폰 출시 이후 12월에서야 옴니아2를 판매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신 사장은 “공정한 시장 경쟁 가운데 고객 수요에 맞춰가는 것뿐이다”며 “KT와 LG텔레콤에 대한 차별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이동통신 3사 중 고객 수요가 SK텔레콤에 가장 많기에 나온 전략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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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아이폰을 출시한 KT와 관계가 서먹해졌다는 소문에도 시달려왔고, 일부는 사실로 확인됐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본부장은 최근 실적발표서 “삼성전자와 껄끄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가장 큰 파트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