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홈바 '확' 키운 '2010 디오스' 출시

LG전자(대표 남용)가 홈바를 키워 사용편의성을 높인 2010년형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를 대거 출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기존 홈바를 2배 이상 키운 매직도어가 특징이다. 냉장실 도어 상단 전체를 사용해 기존 홈바보다 용량이 2배다. 보관 식품 및 용도에 따라 2, 3, 4단 등으로 구조를 바꿀 수 있어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다.

홈바 라인을 없애 매끄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주방가구와 어울리도록 돌출형 외부 손잡이를 없애고 가로 형태로 냉장고 문 두께만큼 안쪽으로 홈을 판 포켓핸들을 적용했다.

냉장고 내부 진공밀폐 야채실 기능과 용량도 업그레이드했다. 진공 밀폐 야채실은 강화된 에어 펌프 기능으로 야채 산화와 건조를 막아 97%정도로 높은 습도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용량은 기존 대비 75% 넓어진 12리터다.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해 소비전력을 기존보다 2.2킬로와트(kWh) 낮췄으며 효율적인 켜기, 끄기 기능으로 냉기를 빠르게 공급한다. 752리터 기준 소비전력은 33.1킬로와트(kWh) 수준.

LG전자는 5일 752리터급 제품 6종을 230만원에서 270만원 사이로 출시하고 다음달 국내 최대 용량인 800리터급 제품 25개를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이기영 HAC 마케팅팀장은 “올해 디오스 냉장고는 기존 냉장고의 개념을 바꾼 새로운 스타일” 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 출시를 통해 냉장고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