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모바일, 아이폰 스타일 터치스크린 도입

일반입력 :2010/02/04 10:01

남혜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니에릭슨과 함께 윈도모바일 6.5.3운영체제(OS)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아스펜’을 출시한다. 이 제품에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같은 정전식 터치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펜은 정전식 터치패널을 채용했으며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캔디바 모양을 하고 있다. 정전식 터치방식은 인체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터치패널에 손가락 끝이 닿으면 즉각적인 반응이 온다.

외신은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면 멀티터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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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아스펜은) 전체 운영체제(OS)에 일관된 터치 사용자환경(UI)가 적용됐다”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터치동작에서 더 부드럽게 변환되며 속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MS는 연말 윈도모바일7이 나오기 전까지는 윈도모바일 6.5.3을 탑재한 제품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확신하는 모습이다. 윈도모바일 OS는 그동안 스타일러스 펜을 필요로 하는 정압식 터치방식을 채택해왔다. 윈도모바일을 바탕으로 정전식이 도입된 모델은 HTC HD2가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