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배터리 오래 쓰려면

일반입력 :2010/02/02 16:45

남혜현 기자

잘못된 노트북 사용법이나 습관만 고쳐도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휴대폰처럼 완전히 방전한 후 급속 충전하는 습관이 노트북 배터리에는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

티지에스(대표 안창주, 구TG삼보서비스)는 2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노트북 배터리 사용법을 제시했다. 애프터서비스(AS)센터를 찾는 고객 중 상당수가 배터리 소모 관련 문제인 만큼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릴 필요성이 크다는 것.

티지에스에 따르면 노트북 배터리가 휴대폰이나 다른 IT 기기에 비해 빨리 소모되는 것은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 급격하게 배터리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노트북에 쓰이는 리튬이온 전지는 니켈이 들어간 수소전지나 니카드 전지와는 달라 완전방전과 급속충전이 배터리 수명을 더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노트북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려면 가능한 자주 전원을 충전시키라고 조언했다.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으며 수명도 연장되기 때문. 노트북은 휴대폰과 달리 하드디스크나 팬, 동영상 재생 등 급격하게 전류를 사용하는 양이 많아 배터리 수명이 빨리 약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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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원과 연결하지 못할 땐 최대한 LCD밝기를 낮춘상태에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시디롬을 사용하는 것도 배터리 소모를 줄여 노트북을 더 오래 쓰는 방법이다.

우선명 티지에스 이사는 “노트북 AS 문의 중 상당수가 수명이 짧은 배터리”라면서 “외부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가능한 주위 콘센트를 이용하고, 어쩔 수 없을 경우 작업 폭을 최대한 제한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첩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