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지 않고 PC고르는 법"

일반입력 :2010/01/29 11:11

남혜현 기자

최신형 컴퓨터라고 모두 자신의 쓸모에 맞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컴퓨터를 활용할 것인지 그 쓸모를 정확히 알아야 가격과 성능, 서비스 등 모든 면에 적합한 PC를 구매할 수 있다.

애프터서비스(AS) 전문기업 티지에스(대표 안창주, 구TG삼보서비스)가 AS노하우를 토대로 ‘컴퓨터 구입시 고려해야 할 필수’요소 가이드를 제시했다.

티지에스는 간단한 웹서핑이나 문서작성, 사진편집을 주로 하는 일반 가정에선 최신 CPU보다는 저가형 모델을 탑재해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PC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추천했다. 이와는 달리 다소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리는 사용자는 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의 용량과 속도 권장사양을 기준으로 다중작업을 고려해 PC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

굳이 데스크톱PC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도 티지에스의 조언이다. 최근 고사양 노트북 및 일체형PC 등 신형 제품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공간활용도를 생각해 노트북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는 얘기다. 

용도에 맞게 컴퓨터 사양을 확인했다면 각 상품별 가격대를 확인해 적정 예산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외로 충동구매 요소가 많은 제품이 컴퓨터이기 때문. 티지에스는 상당수 PC구매자들이 조금 더 투자해 성능을 높이자는 생각으로 쓸모 이상으로 비싼 컴퓨터를 구입하는 경우가 다반수라고 말했다. 

이럴때는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웹 검색이나 조언을 토대로 주요부품에 대한 가격을 확인 한 후 합산해 적당한 예산을 세우고 그 안에서 PC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브랜드 PC를 선택했다 하더라도 원하는 사양대로 맞춰주는 조립 형태로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PC 상식이 있다면 불필요한 선택사항을 빼고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경우는 컴퓨터를 조립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식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가 수리가 가능한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PC는 구입 후 1년만 지나도 구형이 돼버린다.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매번 새로운 컴퓨터를 구입할 필요 없이 업그레이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최초 PC 구입시에는 ‘확장성’과 ‘호환성’을 고려해야 한다. 주로 추가 메모리, 하드디크(HDD) 슬롯 등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 따져보고, 오디오 및 비디오 입출력 단자인 HDMI, 블루투스 등 주변기기와 호환성이 높은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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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데스크탑의 경우 대부분 출장 애프터서비스를 받기 때문에 서비스센터가 얼마나 많고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티지에스 관계자는 서비스센터나 출장애프터서비스 이용 시 곧바로 수리할 수 있는 전문서비스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안창주 티지에스 대표 는 “AS로 고객들을 직접 만나다 보면 PC를 사용할 줄은 알아도 관리나 사양 등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HDD나 램(RAM)등 부품용어도 잘 모르는 고객이 많다”며 “PC를 새로 구입할 때는 인터넷이나 전자상가 등을 통한 정보수집을 우선으로, 몇 가지 기본적인 유의사항을 체크한다면 만족스런 PC 구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