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상최대실적···영업익 2조 돌파

일반입력 :2010/01/29 16:35    수정: 2010/01/29 16:35

송주영 기자

LG화학은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기업설명회’를 갖고 매출 15조 8천007억원, 영업이익 2조 2천346억원, 순이익 1조 5천71억원의 2009년도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LG화학은 2009년 실적 중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이며, 특히 ‘08년 순익 1조원 달성 이후 ‘09년에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9.1%, 순이익은 50.3%가 각각 증가한 수치.

자회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본사기준으로는 매출 13조 6천945억원, 영업이익 1조 9천448억원, 순이익 1조 5천71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 배경에 대해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 LCD용 편광판 세계1위 달성으로 독보적 시장지위 확보했고 소형전지의 메이저 고객에 대한 공급물량 확대 등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로 매출 및 이익의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졌다"며 "석유화학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비중 확대, 에너지 절감활동 등 원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적인 노력과 더불어 전반적인 수요회복 및 환율효과 등에 따른 시황호조도이어져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급증하는 탁월한 수익을 실현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09년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4조 1천973억원, 영업이익 5천69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22.1% 각각 증가했으며,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1조 5천167억원, 영업이익 1조 6천738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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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화학은 4분기에 매출 4조1천156억원, 영업이익 3천571억원, 순이익 2천85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508.3%, 순이익은 238.5%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