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리튬이온전지 1위 부상

일반입력 :2003/08/19 00:00

지디넷코리아

LG화학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충북 청원군 오창면 소재 테크노파크 내 리튬이온전지 설비에 691억 원을 투자해 월 400만 셀을 증설하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번 증설 계획이 실현되면 이 회사 설비 규모는 월 1800만 셀에 육박한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금액은 지난해 자본금 대비 18.9%에 해당한다”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2차전지 월 1800만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설비증설 결정이 시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에서는 LG화학이 설비 증설로 연말까지 월 1800만 셀 목표인 삼성SDI와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됐다고 풀이했다.국내 리튬이온전지 시장은 삼성SDI LG화학 SKC 등 이른바 ‘빅3’가 사실상 독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3조 원대에 이를 전망이다.리튬이온전지는 주로 휴대전화와 노트북 PC용 배터리에 사용되며 내수와 수출량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알토란’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