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간 슬레이트형태의 태블릿PC에 대한 루머와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화제의 태블릿 PC를 선보이는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에 등장한 스티브 잡스의 일성은 애플은 모바일기기 회사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한 것은 태블릿 PC의 이름이었다. 그는 무대에 오른 지 10분도 안돼 태블릿 이름은 아이패드(iPad)라는 말로 이날 행사의 핵심인 태블릿PC에 대한 사람들의 최대 궁금증부터 풀어주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센터에서 스티브 잡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이같은 일성을 듣는 것으로 태블릿 발표가 핵심이 될 2010 애플 이벤트의 시작을 지켜봤다.
10시 1분 무대위로 등장한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제 애플이란 회사가 맥으로 알려진 컴퓨터 회사에서 노키아 삼성 같은 회사와 경쟁하는 모바일 회사라는 부분을 확실히 했다.
10시가 되자 음악이 꺼지고 스티브잡스가 무대로 등장했다 그는 매출이 어디서 나오는지 얘기했다. 그것은 아이팟,아이폰,맥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검은 색 터틀넥에 청바지와 테니스화를 신고 무대에 오른 그는 태블릿 PC의 이름은 아이패드(i pad)라고 말했다.
스티브잡스는 “재미있는 것은 아이팟, 아이폰,맥이 모두 모바일기기라는 점이다. 애플은 모바일기기 히사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잡스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기를 만들기 위해 애플개발자들은 정말 중요한 일을 했다“고 말하면서 ”이 기기에는 웹브라우징,이메일, 비디오보기,음악듣기,게임, 그리고 이북 읽기 등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떤 사람은 넷북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문제는 넷북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더 이상 좋지 않다“며 환호와 웃음에 답했다. 이어 그는 ”그것들은 값싼 랩톱일 뿐이다. 우리는 더 나은 것을 생각했다. 그 이름은 아이패드다“라고 말했다.
스티브는 아이패드에 대해 “그것은 거대한 아이팟이며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터치방식의 기기”라며 이 기기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웹브라우징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가 “뮤직까지 할 수 있는 아이패드는 빌트인 아이팟”이라고 추켜세웠다.
아이패드로는 뮤직을 들을 수 있고 앨범을 꾸밀 수도 있다. 앨범을 선택하면 팝업윈도가 앨범에 있는 모든 음악을 보여준다.
아이패드는 9.7인치 터치스크린과 가상 키보드를 탑재했으며, 1기가헤르츠(GHz) 애플 A4 칩과 16, 32, 64기가바이트(GB)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했다. 또 3세대(G) 무선통신,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10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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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아이폰처럼 슬라이드방식으로 열 수도 있다. 잡스는 뉴욕타임스를 시연하면서 어떻게 신문을 스크롤업, 스크롤 다운할 수 있는지, 줌인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그는 또 사파리 북마크바를 클릭해 타임닷컴같은 다른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