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태블릿 OS 방송중 누설하다

맥그로힐 회장 CNBC방송서 공개

일반입력 :2010/01/27 11:14    수정: 2010/01/27 14:30

이재구 기자

애플태블릿의 운영체제(OS)로는 아이폰의 것을 사용한다.

세계적인 출판사 맥그로힐의 테리 맥그로 회장이 애플이벤트 하루를 앞두고 비밀을 누설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생방송을 진행중이던 테리 맥그로 맥그로힐출판사 회장은 앵커와의 경제 대담도중 애플과의 비즈니스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애플 태블릿PC용 운영체제(OS)는 아이폰과 같은 것이며 이를 통해 연동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해 버렸다.

테리 맥그로 회장은 27일 공개되는 태블릿은 아이폰 OS를 사용하며, 대학교재를 담아서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흥분된다. 애플사람들은 내일 이에 대한 발표를 할 것이다. 우리는 애플과 꽤 오랫동안 작업을 해 왔다. 그리고 태블릿은 아이폰 운영체제(OS)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서로 연계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래서 이제 할 일은 e북(전자책)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와 관련해 e북포맷에 있는 모든 재료의 95%를 갖고 있다. 따라서 태블릿을 가지고 당신은 한차원 높은 천문적 교육시장을 열수 있다. 태블릿은 정말 굉장하다고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씨넷은 정작 그가 말한 모든 것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전형적으로 자신이 공개하기 위해 남겨 둔 것이라며 애플의 신비주의 마케팅을 깨뜨려 버린 스티브 잡스의 앙갚음에 대한 가능성을 거론했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그들이 준비되기 전에 제품에 대해 말하는 것에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특히 스티브 잡스의 신비주의 마케팅은 유명하다.

씨넷은 이러한 애플의 방식을 깨버린 테리 맥그로 회장이 올해 잡스로부터 성탄카드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일례로 애플 커뮤니키에서 거의 전설처럼 되어버린 지난 2000년 발생한 사고를 소개했다.

현재 AMD에 흡수된 그래픽칩메이커 ATI가 애플에 의해 소개될 파워맥에 대해 보도자료로 언급해 버리자 스티브 잡스는 격노했고 그의 기조연설에서 ATI에 대한 어떤 언급도 빼버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맥그로는 최초로 실제 태블릿의 OS와 구체적인 기기용 콘텐츠를 확인시켜준 최초의 소스다.

다른 모든 이름이 거명되지 않은 채 언론에 정보를 제공한 소스들로부터 우리는 이미 잡지,책,신문콘텐츠가 태블릿을 통해 제공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보도는 그동안 애플이 태블릿에 아이폰 OS를 접목하는데 그칠지, 또는 새로운 OS를 가져올것인지는 추측에 머물러 왔다. 이제 태블릿에 아이폰OS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으므로 우리는 27일 새로운 아이폰OS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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