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IT 희망나눔 PC 돌봄이 사업 본격 추진

일반입력 :2010/01/27 13:52

이설영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경기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인천·경기도회,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와 'IT희망나눔 PC돌봄이 사업' 추진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지역 인터넷 이용자를 위한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건전하고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청에서 대상기관 선정과 사랑의 PC 보급을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서 PC 부품교체와 통신시설 점검서비스 지원을 ▲안철수연구소에서 백신 프로그램 지원을 하게 된다. KISA는 경기권역 대학생 정보보호 동아리와 함께 정보보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복지관에서 사용하는 공용PC들이 좀비PC로 감염된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KISA는 2008년 6월부터 어르신, 장애우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관 공용PC에 대한 보안 점검을 실시해왔다.

KISA가 정보보호 서비스 및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지자체와 MOU를 맺은 건 부산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MOU의 특징이 있다면, 4자간 공동 체결이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총체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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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KISA 원장은 "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지역 내 인터넷 문화 수준과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른 지역 지자체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지역간 정보보호 수준 격차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최근 지진 재해의 중심에 있는 아이티에 안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듯, 사이버 상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만큼 사이버 지진대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사이버 안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사이버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활동도 활발히 하고, 정보보호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