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AMD '티그리스' 노트북 첫선

일반입력 :2010/01/27 11:20    수정: 2010/01/27 15:48

류준영 기자

한국HP(대표 스티븐 길)가 AMD의 차세대 CPU 플랫폼인 티그리스(Tigris)를 탑재한 '프로북 R 시리즈'를 업계 처음으로 내놨다.

프로북 R 시리즈는 720X480 화소의 영상을 1920X1200 화소의 고화질 HD 화면으로 업스케일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더해 내장된 RS880M 그래픽 칩셋은 다이렉트 X10.1을 지원해 3D 그래픽이 원활하게 구동되는 장점이 있다.

이 칩셋은 또한 하드웨어 영상 처리 회로인 범용 비디오 코더(UVD)2를 갖추어 VC-1, H264, MPEG-3 등의 코덱을 스스로 가동 시킨다.

AMD의 45나노 공정을 첫 적용한 캐스피언 CPU를 통해서 저전력·저발열 구조를 갖췄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R시리즈는 피아노 블랙과 레드 와인의 두 가지 색상으로 15.6인치의 HD 화면을 탑재했다.

게다가 HP 프로페셔널 이노베이션 소프트웨어가 적용돼 노트북을 켜지 않고 10초 이내에 이메일, 일정, 연락처 등을 볼 수 있는 퀵 룩(Quick Look) 사용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또 '디스크 새니타이저' 기능은 노트북에 남아 있는 파일, 폴더 등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영구적으로 삭제하여 노트북 재활용 시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을 제거해 준다.

한국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의 김대환 상무는 “이번 HP 프로북 R시리즈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AMD 티그리스 플랫폼을 탑재한 비즈니스용 노트북이다”라며 “AMD 티그리스 플랫폼으로 그래픽 성능은 물론 배터리 성능도 함께 높아져 소비자들에게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