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60만원대 스마트폰 27일 출시

윈도모바일6.5 탑재, MS 오피스 연동

LG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폰과 옴니아의 전쟁 뒤에서 준비해 온 카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윈도모바일6.5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210시리즈(모델명: LG-SU210, KU2100, LU2100)’를 27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며, 무선랜(Wi-Fi) 기능 탑재로 유무선통합(FMC: Fixed Mobile Conversence)용 단말기로 키울 계획이다.

세부 기능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와의 쉬운 연동을 무기로 내세웠다.

휴대폰에 저장된 문서·음악·사진 등을 무선으로 MS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마이폰 서비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는 ‘윈도 마켓플레이스’ 접속 등이 용이하다. 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 등의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메신저 등을 PC와 연동해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한 것도 눈에 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MS 냄새가 물씬 풍긴다. 윈도모바일 ‘벌집 UI’를 적용, 스마트폰 초보자들에게 쉽게 다가선다는 전략.

‘벌집 UI’는 6각형의 벌집 구조로 아이콘을 배열, 직관적인 사용을 지원한다. 아이콘 간 간격이 넓어 손가락으로 눌러도 기능을 잘못 선택할 확률이 적다는 설명.

인터넷은 풀브라우징으로 PC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고, 손가락 터치를 통해 화면의 확대 및 축소가 자유롭다.

LG전자는 스마트폰 '210시리즈'를 비롯해 향후 출시할 스마트폰을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B2B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210시리즈’는 이미 기상청에 FMC 서비스용 단말기로 납품을 확정했다.

조성하 LG전자 MC한국사업부 부사장은 “210시리즈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대중화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며 “올해 각기 다른 소비자 취향을 공략할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우선, 올해 국내 10여종, 세계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오는 2012년까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두 자리 수 확보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LG 스마트폰 210시리즈(LG-SU210/KU2100/LU2100)

모델명: LG-SU210(SKT)/KU2100(KT)/LU2100(LGT)

디스플레이: 3.0인치 240x400(WQVGA)

색상: 티탄그레이, 바이올렛

크기 및 무게: 109.8 (L) x 53.4 (W) x 12.9 (H) mm / 121g (Battery 포함)

내장메모리(System Memory) : 4Gb Nand Flash + 2Gb SDRAM

외장메모리: Micro-SD 지원

연결방식: 무선랜 (WiFi 802.11 b/g)

USB2.0 High Speed, Bluetooth 2.1, 지상파DMB 지원

카메라: 500만 화소 오토포커스 + VGA

배터리: 1500mAh (2EA)

- 연속통화: 약 300분 이상/ 영상통화 100분 이상

- 연속대기: 약 300시간

- OS: Microsoft Windows Mobile 6.

기타주요기능: MS 모바일 오피스, PDF뷰어,

모바일 인터넷 풀브라우저, GPS, 모바일 백신 (V3),

보행자 지도(D/L), MSN 메신저, Lighting Sensor, Accelerometer 등

가격: 60만원대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