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세계 검색시장 46%↑…한국선 네이버가 '압도'

일반입력 :2010/01/25 15:46    수정: 2010/01/25 15:54

이설영 기자

전세계 검색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컴스코어는 22일(현지 시간) '2009년 12월 전세계 검색시장의 성장률'을 조사, 전세계 검색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천314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에 2천900만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잭 플래너건 컴스코어 상무는 전세계 검색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고성장 국가 및 이머징 마켓이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댁내에서 이용하는 15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에 전세계 검색건수의 17%, 227억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다음으로는 중국, 일본 등이 뒤를 이었으며, 우리나라는 40억건으로 7위에 랭크됐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검색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로 평균 수준인 46%에 약간 못미쳤다.

2위를 한 중국은 133억건을, 뒤를 이은 일본은 92억건을 기록했다.

특히 톱10에 오른 열개국 가운데 러시아(10위)는 전년 동기대비 9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33억건을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미국 구글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78건으로 선두를 지켰다. 구글은 전세계에서 66.7%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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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를 운영 중인 NHN은 20억건으로 7위를 기록했다. 구글 다음으로는 야후, 바이두, 바이크로소프트, 이베이 등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검색 결과 순위에서 구글은 전년 동기 대비 58%나 증가했으나, 네이버의 경우 9% 상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