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타강사 대거 영입…스마트폰 지원 ‘눈길’

일반입력 :2010/01/24 15:50

봉성창 기자

EBS(사장 곽덕훈)는 201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능강의 연간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간 커리큘럼은 수능 모든 영역을 포괄하고 있으며, 오는 25일 EBS 플러스1TV 방송과 인터넷(EBSi) 강의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된다.

특히 사설 인터넷 강의 업체의 유명 강사진을 대거 영입해 사교육 기능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에 걸맞는 스마트폰용 콘텐츠도 별도로 제공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EBS는 수험생들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출제에 연계하는 EBS수능교재를 비롯해 짜임새 있는 연간 커리큘럼으로 상위권은 과목별 만점, 중위권은 2~3등급 이상 등급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영입된 강사로는 언어영역의 박담, 외국어영역의 최원규, 사회탐구의 설민석ㆍ이용재, 과학탐구의 민석환ㆍ김철준 등이다. 수리영역의 심주석, 사회탐구의 최태성 등 기존 학교 교사 중심 스타강사진과 더불어 서울 강남 대치동을 비롯한 인강업계 정상급 강사들이 합류해 두터운 강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EBS는 앞으로도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스타강사를 추가 영입해 최고의 수능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EBS는 최근 대세를 이루고 있는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압축강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학능력시험 대비 강좌와 고1, 고2 내신 강좌를 사진, 동영상, 컴퓨터그래픽을 동원해 5분 분량으로 제작한 ‘압축강의’를 최초로 선보인 것. EBS는 올 한해 동안 800여편의 압축강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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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수험생들은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모바일 기기로 등하교시간에 EBS강의를 반복 학습할 수 있게됐다. EBS는 IPTV 보급 활성화, 무선 인터넷 보편화 등 미디어 발전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압축강의’ 또는 ‘개념사전’ 같은 클립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상호 EBS 학교교육본부장은 “올해 준비한 커리큘럼은 EBS 강의만으로 수능 만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수험생들은 지난 해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막강한 스타강사진에 한번 놀라고 사설인강업체들의 수 만원대 강좌를 능가하는 EBS 선생님들의 가슴에서 우러나는 열강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