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올해 PC 출하량으로 15% 성장치를 제시했다. Gb로 따진다면 더 큰 성장이 예상된다. 윈도7 장착 비중도 커져서 판매되는 PC 90%에 윈도7이 탑재되고 있다고 추정됐다.
21일 하이닉스는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반도체 시황을 예상하며 올해 PC 시장을 이같이 밝혔다. PC 부문 가격상승, 반도체 수요부족이 지속되면서 공급부족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의 경우 스마트폰 탑재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모바일 핸드셋이 낸드 비중의 30%를 넘어서며 최대 수요처로 부상했다. 모바일 핸드셋은 디지털카메라 등을 넘어 올해 낸드시장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D램에선 DDR3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범 하이닉스 전무는 "DDR2 가격은 떨어지고 있지만 DDR3 수요는 강하다"며 "서버의 경우 70~80%가 DDR3를 탑재할 정도로 요구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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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무는 "DDR3 가격은 현재 3달러인데 2분기에는 이를 유지하거나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낸드는 상반기 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전무는 "낸드가격은 2월 이후 전통적으로 가격이 떨어진다"며 "2분기 말부터 다시 회복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