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LCD 성장 가능성 "여전히 높다"

일반입력 :2010/01/20 19:26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는 LCD 시장 성장세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전 세계 가정 LCD TV 보급률이 20% 이하 수준으로 파악, 시장은 남아있단 전망이다.

20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해 LCD TV는 1억4천만대로 올해는 1억8천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패널 기준으로 보면 이보다 높은 1억9천만대가 추정치로 제시됐다.

연간 TV 시장 규모를 2억대로 추산할 때 LCD TV의 비중은 상당히 높은 편으로 성장세가 향후 지속될 것이냔 업계의 우려가 나올 만한다.

이에 대해 정 부사장은 "현재 LCD TV 보급률은 과거 CRT TV로 따진다면 60~70년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성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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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LCD TV 시장에선 3D 등 새로운 기술이 가져오는 애플리케이션 신규 수요 창출 등의 효과도 기대해 볼만 하다. 여기에 TV 교체 주기도 단축되는 추세다.

정 부사장은 "가구당 TV 수가 증가하면서 꼭 TV수가 인구수에 비례하진 않는다"며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LCD TV 성장성은 긍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