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프리시젼이 올해 반도체 장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현 시점에서 투자까지 회복되면 하반기부턴 신규사업인 반도체 장비 분야서도 매출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20일 에스엔유에 따르면 반도체 검사장비 프로토타입이 나와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하반기엔 테스트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스트가 완료되는 즉시 국내 반도체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에스엔유가 개발한 장비는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웨이퍼상 회로 패턴 현상 검사 기능을 수행한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정밀도를 높였다.
지난 2007년 미국 나노매트릭스에서 특허를 양수, 중장기 포트폴리오로 기술 개발을 했다. 2년여간의 개발이 완료돼 현재 이 장비는 한 반도체업체 라인에 공급, 테스트가 수행중이다.
에스엔유는 LCD 검사장비, OLED, 태양광 장비 전문업체다. LCD, 장비 분야서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 세계 70%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일본업체가 70~80% 시장을 점하고 있는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서도 점유율도 차차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엔유 관계자는 "1~2대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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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다. 여러 분야가 있지만 몇몇 업체에 의해 과점된 시장이 많다. 검사장비도 마찬가지다. 에스엔유 관계자는 "진입장벽은 높지만 국산이란 강점을 살려 고객 수요에 맞는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이어 "고객사 기대도 높다"며 "검사장비로는 처음으로 국책과제로 선정될 만큼 국산화에 대한 요구가 높다"고 덧붙였다.